정청래, 金 겨냥 "18년 가출하고 집문서 내놔라…배신에 총량 없다"

기사등록 2026/08/03 12:04:02 최종수정 2026/08/03 13:06:25

"또 이기면 대세 형성…김민석 7% 역전론은 꼼수"

"조직은 열성 없어…당원이 날 대표 자리 앉혀줄 것"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2. con@newsis.com
[서울·강릉=뉴시스] 김난영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정청래 후보가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배신은 총량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3일 오전 강원 강릉에서 열린 당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한 번 배신하고 두 번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그런 법칙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이 오래전 일이라고 절대 기억을 못하지 않는다"며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 흔들어대고, 결국 김 후보 같은 사람이 정몽준으로 배신하고 날아갔다"고 했다.

정 후보는 "우리가 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가슴을 치며 노력할 때 김 후보는 어디서 무엇을 했나"라며 "이게 첫 번째 배신"이라고 했다.

그는 김 후보의 당대표 도전을 "18년 동안 가출했던 사람이 다시 집에 들어와서 집문서를 내놓으라고 한다"고 빗대고 "믿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아울러 "4년 전 지방선거가 끝났을 때 김 후보가 언론 인터뷰를 했다"며 "지금과 말한 게 거의 비슷하다. '지방선거 패배한 것은 이재명 책임이다'(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똑같은 방식으로 지금 정청래를 공격하고 있다"며 "저는 이게 당원과 당에 대한 두 번째 배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의 '자기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국무총리가 국정 홍보한다고 그렇게 여러 군데 돌아다니는 것은 처음 봤다"며 "그게 국정 홍보한 건가. 김민석 홍보한 건가"라고 맞받았다.

이어 "국무총리면 국무총리 일만 열심히 하지, 왜 당대표가 로망이라고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나"라며 "그게 자기정치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천지 의혹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되면 직권으로 당을 위험에 빠뜨린 김 후보를 윤리감찰 지시하겠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도 당의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윤리감찰 결과 이것이 허무맹랑한 의혹 제기였고 근거가 전혀 없다면 김 후보는 윤리심판원으로 곧바로 제소해서 징계 조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강원도에서 정청래가 압도적으로 이겼다고 이번 주말에 (결론이) 나는 순간 끝나버린다"며 "'부울경에서도 이겼는데 강원도에서도 이겼네' 하면 대세가 형성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순회경선 첫 주를 앞두고 김 후보가 주장했던 '7% 역전론'을 두고는 "'7%만 지더라도 괜찮다' 그건 그냥 한 것이다. 꼼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 국회의원, 다른 여러 가지 것을 총동원해 조직적 선거를 하더라도 조직적 선거는 열성이 없다"며 "당원들이 당대표 자리에 딱 앉혀줄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