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기업용 앱에 구글 AI '제미나이' 들어간다

기사등록 2026/08/03 13:26:44 최종수정 2026/08/03 13:44:24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퓨전·넷스위트에 제미나이 모델 지원

[리버사이드=AP/뉴시스] 미술 교사 조이스 하치다키스가 지난 1월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인공지능(AI) 툴인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26.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구글 클라우드가 오라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모델을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 '제미나이'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에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엔터프라이즈 AI를 통해 제미나이 모델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력 확대로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제미나이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기업이 오라클, 파트너, 외부 에이전트를 활용해 AI 자동화와 에이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연결·실행·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플랫폼이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의 AI 기능에도 제미나이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업은 회계, 인사, 영업, 공급망 관리 등 핵심 업무 시스템에서 AI를 활용하려 하지만 업무 성격과 비용, 보안 요건에 따라 필요한 모델이 다를 수 있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제미나이를 쓸 수 있게 되면 기존 업무 흐름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지원 모델에는 고효율 모델인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트와 복잡한 추론, 영상·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전문 작업에 특화된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포함된다. 오라클은 비즈니스 시나리오별로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제미나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내 제미나이 도입이 오라클의 개발자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AI 에이전트 개발과 데이터 통합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크리스 레오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석 부사장은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조직의 과제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수적"이라며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제미나이를 도입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가 복잡한 현실 과제를 추론하는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고 말했다.

사티시 토마스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오라클과의 파트너십 확대로 기업 고객은 매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틱 워크플로에 제미나이를 더 쉽게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의사결정과 성과 창출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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