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진 위원장, 기자들과 만나 부정적 입장
"세종시에선 변수…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이강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3일 무소속 김종민(세종시 갑)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3일 세종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 복당은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되지 않겠지만 세종시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당대표가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받아들이는 순간 당대표가 '수박(겉은 초록, 속은 빨강을 빗대어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실제로는 보수 성향을 가진 인사를 비판할 때 사용되는 은어)'으로 몰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선 출마와 관련해 김 의원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는 "총선 출마 여부는 예비후보 등록 시점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 상황에 따라 당의 요청이나 지역 여론에 의해 출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 주요 현안으로 '행정수도 특별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반대 명분이 약해 법안 통과 가능성이 크며 헌법학자들도 시대 변화에 따라 합헌 결정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하반기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안이 발표되면 국가 균형 발전과 맞물려 특별법 통과가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 인구 증가에 따른 선거구 조정 문제도 언급됐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 인구가 60만을 넘으면 자동으로 의석이 늘어난다"며 "2030년 이후 세종시가 세 개 선거구로 분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정책 역량 강화와 온라인 소통 플랫폼 구축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의원들이 각자 플레이를 해 왔다. 정책 실장을 두거나 정책위원회를 만들어 현안을 조율해야 한다"며 "시당 차원의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시민과 당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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