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海士 진해 존치 총력"

기사등록 2026/08/03 11:28:18

LH 분리 시 경남혁신도시 내 본사 존치도

도 공공기관이전주친단, 3개 현안 브리핑

[창원=뉴시스]홍정명기자=박일웅(가운데)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3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리 시 경남혁신도시 본사 존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등 현안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6.08.03.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3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리 시 경남혁신도시 본사 존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합 정책에 맞춰 통합본사를 진주 경남혁신도시에 유치해 에너지산업 활성화와 지역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혁신도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 아래 한국남동발전 본사 청사의 통합본사 활용 이점을 제시했다.

언론에서 거론되는 광주 나주, 내포의 경우 통합청사 조성에 2500억원 이상의 이전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경남혁신도시 내 남동발전 본사를 활용하면 이러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발전공기업 5사 노동조합 위원장 간담회에서 노조위원장들이 통합본사의 나주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고, 노조원이 가장 우선시하는 정주여건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범도민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도는 진주시, 한국남동발전 노동조합과 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 도민 대상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경우 7월 30일 통합본사 경남 유치 대정부 성명과 건의안을 채택했으며, 진주시의회에서도 통합본사 진주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는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 대정부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국회와 지역에서 범도민 유치 다짐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정부의 LH 분사 시에도 본사는 경남혁신도시에 핵심 공공기관으로서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혁신도시 이전 후 안정적으로 정착한 공공기관의 본사를 다시 이전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향후 공공기관 이전 정책 추진에도 부정적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LH는 2015년 이전 이후 현재 임직원 18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층 규모의 본사 청사를 운영하고 있다. 조직개편이 이뤄지더라도 기존 청사와 행정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행정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남도는 국방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가칭 '국군사관학교'로 통합해 대전 자운대에 캠퍼스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며, 해군사관학교는 80년간 이어온 진해 지역의 상징적 교육기관으로 존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군 장교에게는 함정 운용과 항해, 해양작전, 함대 지휘 등 해양환경과 연계된 전문 교육이 필수적인데 진해는 해군기지와 함대, 교육·훈련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군 관련 단체와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는 물론 지역사회도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의 사관학교 통합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해군사관학교가 이전하면 면회객과 방문객 감소로 숙박·외식·교통 등 지역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해군과 함께 성장해 온 진해의 도시 정체성과 지역 공동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경남도의회에서는 7월 30일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 절대 반대 및 진해 존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경남도는 국방부 정책 추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와 공동으로 사관학교 통합 반대, 해군사관학교 존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정부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대응체계도 구축해 국회와 국방부에 지역의 입장을 전달하고,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모음과 동시에 해군사관학교 이전 반대와 진해 존치를 위한 범도민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박일웅 행정부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는 기존 청사 활용과 에너지산업 기반 등을 고려할 때 경남혁신도시가 최적지이며, LH가 경남혁신도시를 떠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민과 각 분야 전문가 의견수렴 없이 발표된 국방부의 사관학교 통합 계획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해군 교육의 전문성과 해양 작전환경을 고려해 해군사관학교가 진해에 존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