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위안 → 3위안 오른 뒤 조정 안해
운영비용 상승·노후 장비 유지보수 비용 증가·서비스 품질 개선 등 요인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상하이 지하철 요금이 21년 만에 처음으로 현행 기본요금 3위안(약 630원)에서 인상되며 다음달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는 9월 7일 ‘상하이 철도 교통 요금 체계 최적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요금 체계 개편은 상하이의 모든 철도 교통 시스템에 적용되지만 자기부상열차, 진산철도, 공항선 및 향후 개통될 교외 노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경제관찰보 등 대륙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지하철은 2005년 이후 요금을 조정하지 않았다.
2005년 말 당시 상하이 지하철은 1호선부터 5호선까지만 운행했지만 현재는 노선망이 크게 확장됐다.
상하이 지하철 요금은 2005년 9월 14일 이전에는 기본요금 2위안, 6~16km 3위안, 이후 6km마다 1위안씩 추가됐다.
2005년 9월 15일부터는 6km까지는 기본요금 3위안, 이후에는 10km마다 1위안씩 추가 요금이 부과됐다.
교통개발정책연구소(ITDP) 동아시아 지역 대표인 류다이종은 여러 지역에서 지속적인 운영비용 상승과 노후화된 장비 유지보수 비용 증가로 인해 철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거나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대규모 철도 건설 시기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서비스 향상이 목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인력 투자 또한 운영 비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정부 보조금에만 의존해 낮은 요금을 유지하는 것은 불공평하며 적절하게 최적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각 도시의 지하철 운영사들은 도시철도가 준공공재로 승차권 수입만으로는 운영비용은 물론 투자비용조차 회수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운영비 등 재정적 고려 사항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중국 도시에서 지하철 요금을 조정해 왔다.
쿤밍 지하철은 4월 13년 만에 새로운 요금 체계를 도입했고, 광저우시도 올해 초 지하철 요금 체계 최적화를 주요 행정 과제로 제시했다.
베이징 지하철은 6km까지 기본요금으로 3위안, 이후부터는 거리에 따라 1위안씩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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