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그린바이옴 GUT 라이트' 부울경 첫 시행

기사등록 2026/08/03 09:06:29 최종수정 2026/08/03 10:53:40

암 유전자 이어 장내미생물까지

[양산=뉴시스] 양산부산대병원 건강증진센터 내부 전경. (사진=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은 오는 10일부터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장내미생물 분석 검사 '그린바이옴 GUT 라이트'를 새롭게 도입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선제적으로 암 유전자 검사 ‘온코딥스캔’을 시행한 데 이어 일상 속 면역과 대사 상태를 점검하는 장내미생물 검사까지 선보이며 맞춤형 검진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이다.

이번 검사는 분변 검체를 통해 장 건강과 밀접한 유익균 4종과 유해균 4종 등 핵심 미생물 8종을 정량 분석한다. 수치화된 데이터는 건강한 사람의 참조값과 비교해 면역·염증, 대사 건강, 급성 장감염 관련 장내 생태계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장내미생물은 음식물 소화와 영양 흡수를 돕는 것은 물론 면역, 대사, 염증 조절 등 신체 전반의 기능에 깊이 관여한다. 개인의 식습관과 생활방식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므로 현재의 장내 환경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검사 결과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바탕으로 리빌드, 케어, 밸런스 업, 에이스, 슈퍼 등 5단계로 구분돼 제공된다. 세부 수치와 그래프가 함께 제시돼 일반 수검자도 자신의 결과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부족한 유익균을 늘리는 추천 식품과 유해균을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도 안내된다.

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월 혈액 속 순환종양DNA를 분석하는 후천성암 유전자 검사 온코딥스캔을 도입해 주요 암 관련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정밀 검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해 왔다. 이번 장내미생물 검사를 통해 암 위험도 파악에서 면역·대사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검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조영혜 건강증진센터장은 "암 유전자 검사에 이어 장내미생물 검사까지 도입하며 개인의 유전적 위험도 파악부터 일상적 면역·생활습관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검진 체계를 마련했다"며 "수검자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실천 가능한 건강 관리 기준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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