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일부 의원 명의로 특정 후보 구호 대놓고 현수막…당 선관위서 조치해야"

기사등록 2026/08/03 09:08:59 최종수정 2026/08/03 09:52:24

"당원 표심이 의원 표심 이길 것…조직은 바람 이기지 못해"

정 후보 측 이날 현수막 문구 관련 내용 선관위에 접수 예정

(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3일 "당의 전당대회 공식 문구 현수막이 있는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의 구호를 대놓고 현수막으로 거는 것은 너무하다"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 명의로 내걸린 현수막 사진을 공유하며 "국회의원님들, 이렇게까지 하지 말자"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웬만한건 넘어가고 있는데 이 사안은 좀 심한것 같다"고 했다. 정 후보가 올린 사진 속 현수막에는 '전 당원 100% 투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듭시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정 후보는 이어 별도의 글을 세 개 더 올렸다. 그는 "정치공학적 예상은 안 한다.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간다"며 "당심(당원 표심)이 의심(의원 표심)을 이긴다. 국회의원들이 아무리 특정후보의 구호를 현수막으로 내걸어도 결국 당원이 이긴다"고 했다.

또 "나는 대세론 또는 과반을 말한바 없다. 언론에서 오만 프레임으로 사실상 상대방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언론과 국회의원 등이 총동원된 조직 선거지만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작용에는 반작용이 따른다. 이게 우주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지난 1일 "모든 당원이 마지막날까지 전원이 투표, 100% 투표율로 당원주권의 온전한 의미를 살릴 수 있게 모든 후보들이 함께 호소하자", "이기는 민주당은 김민석이 당원들과 함께 반드시 복원하고 부활하고 강화시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관련 사안을 선관위에 접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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