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KB자산운용은 대표 금 투자 상품인 'KB스타 골드 펀드'를 상장지수펀드(ETF) 중심 운용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해지고 운용보수도 대폭 낮아지게 됐다.
기존 'KB스타 골드 펀드'는 금 관련 파생상품 비중이 높아 퇴직연금 편입에 제약이 있었다. KB운용은 다양한 국내외 금 ETF를 활용하는 구조로 변경해 파생상품 위험평가액을 40% 이하로 낮춤으로써 퇴직연금 계좌 편입 요건을 충족했다.
이와 함께 보수 체계를 재정비해 운용보수를 기존 대비 약 40% 낮췄다. 비교지수(BM) 역시 국제 금 현물 거래의 대표 지표인 'LBMA Gold PM Price'로 변경해 국제 금 시세 추종 오차를 줄이고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2008년 설정된 'KB스타 골드 펀드'는 18년 이상 운용된 장수 펀드다. 실물 금 매매·보관 부담 없이 적립식과 거치식 투자가 모두 가능하며, 환매대금이 4영업일 내 지급돼 유동성과 환금성이 뛰어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기준 최근 3년 수익률은 85.51%에 달한다.
범광진 KB운용 연금WM본부장은 "투자자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금에 투자하고 퇴직연금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와 분산투자 효과가 뛰어난 만큼, 장기 자산배분 수단으로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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