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속도로 첫 삽…1만5000장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

기사등록 2026/08/03 14:00:00

과기정통부, 2028년까지 해남 솔라시도에 최첨단 AI 반도체 1.5만 장 규모 구축

삼성·네이버·카카오·KT 총출동…민관 합작법인 '코아크'가 전담

2027년 일부 조기 개방…국산 AI 반도체 검증·상용화 전초기지 역할

[해남=뉴시스]해남 솔라시도 국가AI컴퓨팅센터 조감도. (사진=해남군 제공) 2026.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2028년까지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짓는다. 산·학·연에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고 국산 AI반도체의 상용화를 돕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다. 최신 AI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국산 AI반도체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 구축과 운영은 민관 합작법인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 주식회사 ‘코아크’가 전담한다.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은 공동 출자를 통해 지난 6월 코아크를 설립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다.

코아크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전력에 전기 사용을 신청하고 용수 인입 관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물 신축과 고성능 AI 서버 운영을 위한 시설 공사도 병행해 2028년까지 센터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정부는 센터 완공 전인 2027년에는 국가 AI 컴퓨팅센터에 도입할 일부 자원을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미리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의 시급한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산·학·연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한다.

국산 AI반도체 연구개발 구역도 조성한다. 국산 AI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검증 환경을 제공하고 성능이 확인된 제품은 실제 상용 서비스에 적용한다.

과기정통부는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센터의 초기 수요와 자금 확보 등 정책적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국산 AI반도체 활성화를 병행해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며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기반으로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확장 가능한 입지를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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