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고위험 어르신 하루 2차례 안부…안전확인 강화

기사등록 2026/08/02 20:17:55 최종수정 2026/08/02 21:48:16

폭염 중대본 2단계 격상…복지부, 취약계층 안전확인 강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진 2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7.29. kmn@newsis.com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확인을 강화한다. 폭염특보 발령 지역의 고위험군 어르신은 하루 최대 2차례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노인일자리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보건복지부는 2일 오후 1시부로 폭염 중대본이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방정부와 관련 단체 등에 공문과 핫라인 등을 통해 조치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현장 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682개 수행기관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농어촌에서 작업하는 고위험군 어르신을 중심으로 안전확인을 강화한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매일 1회,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매일 2회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인근 무더위쉼터를 안내한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과 보호자에게는 폭염중대경보 발령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행동요령을 카카오톡으로 신속하게 안내한다.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매일 1회 건강 상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참여자는 즉시 귀가하도록 하거나 냉방이 가동되는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고, 참여자 전원의 건강 상태를 즉시 확인하도록 했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쪽방상담소를 중심으로 주·야간 순찰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잠자리 217곳의 냉방 상태 등 운영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서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중심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이틀에 한 번 전화·문자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거리 노숙인의 경우 평상시 하루 2회 실시하던 순찰을 폭염주의보·경보와 중대경보 단계에서 하루 3회로 강화한다.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하루 3회 순찰에 추가 확인을 실시한다. 쪽방 주민은 평상시 5일에 한 번에서 폭염특보 단계에서는 이틀에 한 번으로 확인 횟수를 늘리고, 고위험군 쪽방 주민은 매일 한 차례 확인한다.

또 읍·면·동별로 거점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1곳 이상 지정해 9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도록 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오는 3일 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충남 아산시를 방문해 지방정부의 폭염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드론을 활용한 폭염 취약지역 예찰 현장과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현장 조치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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