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인근 화산지대서 강한 흔들림
낙석에 차량 파손·건물 일부 붕괴
당국 "규모 3 이상 여진 가능성"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INGV)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6분께 나폴리 서쪽 캄피 플레그레이 지역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0.83도, 동경 14.14도이며 진원 깊이는 약 3㎞다. 본진 이후 약 170차례의 지진이 이어졌다.
나폴리와 인근 포추올리 등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끊겼다. 철도와 지하철 운행도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 중단됐다.
부상자 중 5명은 병원에 남아 치료받고 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이 파손되고 낙석과 산사태도 발생했다. 포추올리에서는 바위가 도로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졌다.
가디언은 이번 지진이 이 지역에서 약 40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안전 점검을 위해 약 150가구, 주민 300명을 대피시켰다. 넬로 무수메치 시민보호부 장관은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규모 3 이상의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