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스포츠' 보도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에 민간 투자를 유치하려고 했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계획이 전 세계적인 공분과 거센 항의에 부딪혀 철회됐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1일(한국 시간) "인판티노 회장의 월드컵 민가 투자 유치 제안이었던 FFE가 전 세계적인 반발로 인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FIFA는 최근 신설 자회사인 FFE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부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FIFA 211개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야 하며, 106표의 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발표 직후 유럽축구연맹(UEFA)은 물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들까지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계획을 반대했다.
특히 UEFA는 남녀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잡음이 커지자 FIFA 측은 철회 성명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FIFA는 "FFE는 FIFA 회원국들과 전 세계 축구, 특히 지원이 절실한 국가들을 더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는 FIFA 회원국이 지지하고 평의회, 각 대륙 연맹 등과의 협의 과정을 거친 경우에만 진행하려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의견을 경청한 결과, 본 프로젝트는 지지 여부를 떠나 애초 설정한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수준의 갈등을 유발했다는 게 명백해졌다"며 "우리의 목적은 언제나 '화합과 발전'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 결과, 이 제안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FIFA 측은 "우리의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서 축구를 계속해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다가오는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다시 한자리로 불러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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