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AIG 여자오픈 2R 단독 선두…메이저 3연승 도전장

기사등록 2026/08/01 08:58:18

2위 구와키와 한 타 차…코르다 공동 14위

[리덤 세인트 앤스=AP/뉴시스] 유해란이 30일(현지 시간) 영국 잉글랜드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 세인트앤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위민스 오픈(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유해란은 5언더파 66타 공동 2위로 첫날을 마쳤다. 2026.07.3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3위인 유해란은 31일(현지 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5개를 잡아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유해란은 첫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구와키 시호(일본)가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유해란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

재미교포 노예림과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다.

유해란이 남은 두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면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유해란은 지난달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이달 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2라운드에서 유해란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유해란은 4번 홀(파4)을 파로 마쳤지만, 5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렀다.

그러나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숨을 돌린 유해란은 9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파 행진을 벌이던 유해란은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수확했다.

특히 가장 어려운 홀로 평가받는 15번 홀에서는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유해란은 경기 후 "벙커가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코스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경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다른 선수들보다 나의 골프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로 반등,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선두 유해란에는 6타 차로 뒤졌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유해란과 마찬가지로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뒀다.

2라운드 종료 후 컷 기준인 4오버파 146타를 통과한 선수는 68명으로, 한국 선수는 유해란을 비롯해 11명이다.

아마추어 선수인 양윤서도 4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턱걸이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신지애, 이소미, 윤이나, 김민솔 등은 컷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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