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탄광 메탄 폭발로 광부 34명 사망

기사등록 2026/07/31 17:55:08 최종수정 2026/07/31 18:30:25
[퀘타=AP/뉴시스] 31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 외곽 탄광 폭발 사고 현장에서 사람들이 구조대의 수색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메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이 사고로 34명이 사망했다. 2026.07.31.
[퀱타(파키스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파키스탄 남서부의 한 탄광에서 메탄가스 폭발로 광부 34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31일 밝혔다. 밤사이 구조 작업이 이뤄졌지만 생존자를 잦지 못했다.

발룰치스탄주 주도 퀘타 외곽에 위치한 광산에서 구조대가 32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남은 2구를 수습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주 재난관리청은 밝혔다.

탄광 감독관 가니 발로치는 30일 폭발이 발생했을 때 당국은 42명이 광산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발루치스탄 광업광물부장관 쇼아이브 노셰르와니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1명당 50만 파키스탄 루피(258만원)를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당국이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주 전역의 탄광 안전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석탄 채굴 산업에서는 치명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특히 많은 광산이 적절한 환기 시설과 가스 감지 시스템, 그리고 기타 기본적 안전 조치를 갖추지 못한 발루치스탄 지역에서 더욱 그렇다.

위험과 낮은 임금에도 불구, 파키스탄에서 가장 크지만 가장 덜 발전한 발루치스탄주에서는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석탄 채굴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으며, 빈곤과 실업이 만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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