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음료 테러 자작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공공·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오상연)는 31일 정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선거자유방해) 교사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공범인 헬스 트레이너 A(30대)씨를 공직선거법(선거자유방해) 위반 및 상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했다.
정 전 후보와 A씨는 지난 4월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정 전 후보의 선거운동 중 벌어진 '음료 투척 자작극'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이 사건 자작극이 정 전 후보의 계획과 구체적인 지시에 따라 실행된 것을 확인, 정 전 후보에게 선거법위반 교사 혐의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경찰과 수사 초기부터 협력해 수사 사항·증거관계·법령 적용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담당 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인지도 상승 등을 위해 자작극을 계획하고 연출해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중대한 범죄로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