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방송은 29일 시황 생방송
최 회장 주식 장내매수는 30일
"동일 물량·시간대 오해로 확산"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슈카가 생방송 중 SK하이닉스 호가창에서 약 48억원 규모의 대량 매수 체결을 목격했고, 이후 공시를 통해 해당 거래가 최 회장의 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슈카가 공개한 영상은 지난 29일 진행한 시황 생방송을 편집한 콘텐츠로,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일자인 30일과 달랐다.
날짜 기준으로 보면 슈카 방송에서 최 회장의 실제 매수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셈이다.
일부에서는 방송 당시 등장한 3619주 규모의 대량 매수와 최 회장이 공시한 3620주 매수 물량이 거의 같다는 점을 근거로 동일 거래라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일과 실제 거래일이 하루 차이가 나는 만큼 이를 동일 거래로 단정하기는 더욱 힘들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0일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으로, 총 매수 금액은 약 49억원 수준이다.
매수 직후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최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하루 만에 크게 늘었다.
취득 단가와 이후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가이익은 1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를 실제 수익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 회장의 이번 매수는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라기보다 책임경영 차원의 '상징적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실제 그룹 총수가 취득 직후 보유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으며, 처분할 경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현실성이 낮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평가액이 하루 만에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장부상 평가이익에 해당할 뿐"이라며 "현시점에서 실질적인 현금 수익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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