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울산고래축제 10월 15~18일 개최…체류·참여형 변신

기사등록 2026/07/30 15:36:20
[울산=뉴시스] 2025 울산고래축제의 하이라이트 '고래퍼레이드'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울산 남구지역 대표 축제인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산 남구는 30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제30회 울산고래축제 실행추진계획(안) 및 행정지원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임현철 남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고래문화재단과 남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고래축제 총감독의 축제 실행계획안 보고를 시작으로 각 부서장의 행정지원계획 보고, 질의 응답, 남구청장의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30주년을 맞이하는 울산고래축제는 기존의 수동적 관람과 분산·나열식 축제장 구성에서 과감히 탈피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체류·참여형 축제로 전면 개편된다.

이번 축제는 고래 퍼레이드, 고래 체험마당, 고래 라이더 챌린지를 3대 시그니처 콘텐츠로 내세워 울산고래축제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30년간 빠짐없이 운영해 온 핵심 프로그램인 고래 퍼레이드에서 큰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남구지역 14개 동 주민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퍼포머와 동호회, 시민 등 1000여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시민 참여 콘텐츠로 거듭나게 된다.

퍼레이드 일정 역시 기존 축제 3일차에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4일차로 옮겨 집중도를 높인다.

또 축제장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전용 플리마켓존'이 신설된다.
[울산=뉴시스] 30일 울산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제30회 울산고래축제 실행추진계획(안) 및 행정지원계획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임현철 남구청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구 관내에 사업장을 둔 약 50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외지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태화강역 광장을 고래축제의 관문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축제 전인 10월 2일부터 태화강역 광장에서 사전 버스킹 공연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축제 기간에는 30분 간격으로 태화강역 광장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투입해 타 지역 방문객을 위한 '환승형 웰컴 게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메인 행사장인 장생포 다목적구장에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체험존 등을 갖춘 고래 체험마당을 조성해 30주년의 상징성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제시할 계획이다.

축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개·폐막식 유명 가수 초청 무대를 축소하고,  폐막식 무대에는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와 가수들이 오를 예정이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축제를 총괄하는 관광과와 고래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과 관람객 맞이에 최선을 다해 울산고래축제를 전국 최고의 명품 축제로 도약시키자"고 말했다.

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은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일정을 조율한 뒤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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