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서울대·카이스트 등 韓 17개 대학에 연구자용 챗GPT 무료 제공

기사등록 2026/07/30 15:27:44 최종수정 2026/07/30 17:16:23

글로벌 연구자 1만명 대상 '학술 연구자를 위한 챗GPT' 개시

韓 대학·기관 17곳 선정…총 70곳 아태 지역 중 가장 많아

GPT-5.6 모델·코덱스·챗GPT 워크 등 1년간 무료 제공

대상 기관 소속 연구자 중 자격 요건 충족해야

[서울=뉴시스] 오픈AI는 글로벌 프로그램 '학술 연구자를 위한 챗GPT'를 출시하고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2026.07.30. (사진=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가 과학·수학·공학 분야 학술 연구자를 대상으로 첨단 인공지능(AI) 모델과 연구 도구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오픈AI는 글로벌 프로그램 '학술 연구자를 위한 챗GPT'를 출시하고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선정된 학술기관 소속 연구자들이 AI를 활용해 복잡한 연구 과제를 해결하고 과학적 발견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총 70개 대학·기관이 대상 목록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한국 소재 기관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17곳으로 국가별 가장 많다.

오픈AI는 올여름 연구자 1만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내년까지 지원 규모를 최대 1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오픈AI의 첨단 AI 모델과 연구 도구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성능 AI 모델과 연구 도구는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부 기업이나 자원이 많은 연구기관에 활용 기회가 집중될 수 있다. 오픈AI는 특정 연구 주제를 정해 지원하기보다 각 분야 연구자들이 스스로 중요한 질문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오픈AI는 글로벌 프로그램 '학술 연구자를 위한 챗GPT'를 출시하고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그램 참가자는 챗GPT와 챗GPT 워크, 코덱스에서 GPT-5.6 모델군을 포함한 오픈AI 첨단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출시 시점에는 고난도 과학·수학 문제 해결을 위한 GPT-5.6 솔 프로도 제공된다.

확대된 딥 리서치 이용 권한과 더 높은 사용 한도, 더 큰 컨텍스트 창(AI가 한 번에 참고할 수 있는 입력 정보 범위)도 부여된다.

생명과학 연구자를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연구자들은 유전학, 유전체학, 시퀀싱, 단일세포 분석, 단백질 모델링, 신약 개발 등을 지원하는 75개 이상의 생명과학 연구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과학 문헌과 공개 유전체·임상 데이터베이스, 위성 이미지, 컴퓨팅 노트북, 데이터 플랫폼, 문헌 관리 도구 등에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도 쓸 수 있다.

코덱스는 코드 작성과 디버깅, 데이터세트 분석, 재현 가능한 연구 워크플로 구축을 지원한다. 챗GPT 워크는 연구비 지원 기회 검색, 연구비 신청서 작성, 문헌 검토, 논문 초안 작성, 연구 결과 홍보 자료 제작 등 장기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전용 워크스페이스에는 비즈니스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기능이 적용된다. 연구자가 입력한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오픈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다만 대상 기관에 포함됐다고 해서 해당 대학 모든 구성원에게 이용 권한이 자동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연구자가 개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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