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전자 "로봇, AI와 미래산업 이끌 핵심…B2C까지 확장 계획"

기사등록 2026/07/30 11:30:40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가 3일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SDS의 구미 투자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구미에 휴머노이드 양산 체계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로봇 자동화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3일 경북 구미시 상공에서 바라본 구미국가산업단지 일대 모습. 2026.07.03. lmy@newsis.com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가 제조·물류 현장에서 로봇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한 뒤 고지능·다목적 휴머노이드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제조·물류 등 기업간거래(B2B) 현장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해 고지능·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으로 B2C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가속하기 위해 해외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과 인수합병(M&A) 등 투자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인공지능(AI)과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분야로 판단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최근에는 전사적으로 축적한 로봇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RX(Robotics eXperience·로봇 경험)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RX사업추진실은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하드웨어와 AI·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상품기획까지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체계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미를 중심으로 로봇 생산 파일럿 라인과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 생산과 현장 적용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일본의 글로벌 연구 거점을 활용해 현지 특화 기술과 생태계를 확보하고 로봇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운영 방향을 포함한 로봇 전략을 주도한 이동건 부사장을 로보틱스 전략팀장으로 선임했다.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과 로봇제어 분야의 김현진 서울대 교수, 로봇 핸드와 매니퓰레이션 분야의 김의겸 아주대 교수도 영입했다.

피지컬 AI 기반 로봇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고대역폭·저전력 메모리와 온디바이스 AI용 엑스피유(xPU), 이미지센서, AI 반도체향 파운드리 및 첨단 패키징 역량을 결합해 로봇용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AI,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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