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때처럼 '투표 독려 방문' 방점
"공화, 민주 우세 자금력으로 극복"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자금 지원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29일(현지 시간) "머스크가 공화당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지원안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중간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4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띄웠던 '아메리카 PAC'를 재가동해 공화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방문 유세(door-knocking), 디지털 광고, 우편 홍보 등을 통해 공화당 핵심 지지층과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에 방점을 둔다고 한다.
아메리카 PAC는 2024년 대선 때도 6개 경합주에서 약 1000만 가구를 직접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치 고문으로 알려진 제임스 블레어는 "아메리카 PAC는 2024년 역사적인 투표 독려의 주 파트너였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전국 공화당 후보들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투입 자금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아메리카 PAC 2024년 대선 지출액인 2억6000만 달러(약 3760억원)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공화당은 이미 민주당보다 최소 3억 달러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공화당은 풍부한 자금력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정치 지형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정권 핵심에 있다가 4개월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갈라섰다. 이후 관계를 회복해 지난해 연말께부터 공화당에 정치자금 기부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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