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물류 다 잡았다…삼성SDS, 2분기 매출 5.9%↑

기사등록 2026/07/30 10:59:29 최종수정 2026/07/30 12:40:24

클라우드 대외 매출 75% 급증…AI 전환(AX) 수요가 실적 견인

NPUaaS 출시·우리은행 AI 구축 등 'AI 풀스택' 영토 확장

삼성SDS 사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삼성SD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17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늘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762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794억원으로 17% 늘어나며 IT서비스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클라우드 대외사업 매출이 75% 증가했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와 공공·대외 업종의 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GPUaaS) 이용이 확대되면서 24% 성장했다.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사업 매출도 금융업종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과 조선업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에 힘입어 17% 늘었다.

물류 사업 매출은 1조9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항공 포워딩과 내륙·창고 중심의 계약 물류 사업이 증가하고,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대외사업이 성장한 결과다.

삼성SDS는 글로벌 AX 기업 도약 선언 이후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X·AI 서비스, AI 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에는 퓨리오사AI의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활용한 신경망처리장치 서비스(NPUaaS)를 출시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AX 사업 수주도 이어졌다. 삼성SDS는 지난 4월 우리은행 핵심 업무에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수출입은행의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AI 플랫폼·솔루션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공공기관과 기업에 확산하는 한편, 오픈AI·앤트로픽·구글 클라우드 등 프런티어 AI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5월 삼성증권·삼성카드와 함께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디지털자산 인프라 분야의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미국 피지컬 AI 기업 '월든 로보틱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향후 글로벌 로봇 기업과의 협력을 넓혀 여러 종류의 로봇을 통합·제어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결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현재 110메가와트(MW) 규모인 AI 인프라를 2029년까지 230MW로 늘릴 방침이다. 2031년에는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포함한 AI 인프라 사업 규모를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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