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최근 우성빈 부산 기장군수가 부정부패가 의심되는 사업들에 전면 재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군의회는 군민들의 숙원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반발했다.
박종철 부산시의회 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1)과 기장군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동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도 없이 부정부패로 낙인찍는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1일 우 군수가 지역 주요 사업인 '장안읍 명례리 치유의 숲'과 '일광읍 화전리 도로 개설'에 지역 토호 세력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전수 조사와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반박성 움직임이다.
이날 의원들은 우 군수의 기자회견에 대해 "군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정당한 행정 절차를 거쳐 추진돼 온 정상적인 사업들을 부정부패와 특혜라는 자극적인 프레임으로 포장한 명백한 정치 공세이자 근거 없는 음해"라고 주장했다.
또 "우 군수는 치유의 숲 사업을 특정 지주를 위한 특혜 사업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도로 개설 및 사업비 확충은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접근성 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행정 절차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전리 도로 개설 사업을 특혜와 토호 세력 유착으로 규정한 우 군수의 주장은 농촌 지역의 현실과 행정의 적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라며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사업을 기이한 사업으로 폄훼하는 것은 지역 농협조합의 진정성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우 군수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기장군은 부정부패·낭비성 의심 사업 전수조사 태스크포스(TF)단을 출범,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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