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엡스타인 조력자 멕스웰 사면 반대 결의 채택

기사등록 2026/07/30 09:41:27 최종수정 2026/07/30 10:16:25

만장일치…블랜치 법무대행의 사면 건의 막으려

트럼프는 사면 가능성 배제 안 해…구속력 없어

[AP/뉴시스]아동성범죄자로 기소된 뒤 교도소에서 자살한 제프리 엡스타인(왼쪽) 오랜 동반자로 아동성매매 혐의로 20년 형을 복역중인 기슐레인 맥스웰. 미 상원이 29일 맥스웰에 대한 사면 또는 감형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26.7.3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상원이 29일(현지시각)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도운 혐의로 20년 형을 받고 복역하는 길레인 맥스웰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면 또는 감형을 하면 안 된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미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재키 로즌 민주당 상원의원은 결의안이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이 트럼프의 결백을 밝혀주는 대가로 맥스웰에게 사면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즌은 상원 본회의장 연설에서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매매 범죄자에 대한 감형이라는 발상을 단 1초라도 고려한다는 것은 솔직히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로즌은 이어 결의안에 대한 만장일치 동의를 요청했고 반대하는 의견이 전혀 나오지 않아 공식 채택됐다.

이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다. 그러나 이는 상원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똑같이 맥스웰에 대한 어떤 종류의 감형에도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트럼프 정부와 대중에게 보내는 것이다.

블랜치는 맥스웰의 사면을 건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는 사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고, 맥스웰의 변호인은 그가 계속 감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랜치는 지난해 여름 이틀에 걸쳐 맥스웰을 면담했고, 맥스웰이 트럼프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서면 증언을 만들어 냈다. 그 직후 맥스웰은 보안 등급이 더 낮은 교도소 시설로 옮겨졌으며 블랜치가 이송을 옹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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