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당뇨병 치료제 2상 결과 학술지 게재"

기사등록 2026/07/30 09:30:23

제2형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관련

당화혈색소·공복혈당 등 감소 결과

[서울=뉴시스] JP-2266 5㎎, JP-2266 10㎎ 및 위약의 12주 투여 기간 동안 당화혈색소 변화량(%). (사진=제일약품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제일약품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제일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2형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JP-2266'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다룬 논문이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DMJ)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DMJ는 당뇨병 및 대사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게재하는 SCI 등재 국제 학술지다. DMJ는 최근 발표된 피인용지수(IF) 8.2를 통해 학문적 영향력과 연구 저널로서 위상을 인정받고 있으며 내분비·대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널리 인용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JP-2266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는 SGLT-2 억제 기전에 더해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SGLT-1 억제 기전을 동시에 갖춘 이중 기전 억제제다.

이번 연구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당화혈색소 7~10%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JP-2266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탐색하기 위해 수행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대조, 다기관, 제2상 임상시험이다.

임상시험조정자는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이며, 지난 2023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국내 28개 의료기관에서 총 1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게재 논문에 따르면 JP-2266은 12주차에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위약 대비 예상 치료 차이(ETD)는 JP-2266 5㎎ 군에서 -0.94%, 10㎎ 군에서 -0.97%로 나타났으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는 언급했다.

또한 당뇨병 치료의 주요 목표 지표인 당화혈색소 7.0% 미만 달성률은 JP-2266 10㎎ 군에서 70.6%, 5㎎ 군에서 66.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당화혈색소뿐 아니라 공복혈당도 12주차에 JP-2266 5㎎ 군과 10㎎ 군에서 감소하며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JP-2266은 혈당 조절 효과와 함께 체중 감소 및 일부 심혈관·대사 위험인자의 개선 효과도 함께 나타났다. 평균 체질량지수(BMI) 26.0의 환자군에서 체중 감소가 관찰됐으며, 10㎎ 투약군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감소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의 개선도 관찰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JP-2266 두 용량 모두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이상사례 발생률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이상사례는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으며, 모든 이상사례는 추적 관찰 기간 중 회복됐다.

차 교수는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식후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큰 만큼, JP-2266의 기전적 특성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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