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242만명, 연 목표 60% 돌파

기사등록 2026/07/30 08:56:04

전년보다 43.9% 증가…관광지출 5914억원

BTS 공연 효과에 6월 방문객·소비 모두 최고치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상반기 242만명을 넘어서며 연간 유치 목표의 60%를 달성했다. 관광지출도 59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이 관광객 유입과 소비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1~6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42만629명으로 집계돼 연간 목표인 400만명의 60.5%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8만2415명)보다 43.9% 증가한 수치다. 특히 6월에는 월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48만4057명이 부산을 찾았다.

국가별로는 대만(47만7606명), 중국(46만8876명), 일본(29만1141명), 미국(21만9147명) 순이었다. 대만은 상반기 누적 방문객 1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전년보다 90.7%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도 76.4% 늘었으며 프랑스와 호주, 영국 등 구미주 시장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한국관광공사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상반기 부산의 외국인 관광지출액은 59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0%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55.0%)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는 6월 방문객과 관광지출이 모두 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으로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꼽았다. 공연 주간 외국인 유동인구는 공연 전주보다 341.9%, 공연장 일대 외국인 카드 매출은 114.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242만명 돌파와 관광지출 증가세는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관광객 수 확대에 그치지 않고 체류기간 연장과 지역별 관광 소비 확산 등 질적 성장을 위해 콘텐츠 확충과 관광 수용태세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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