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일본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항공기 조종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와 대학 교수 등 전문직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평균 연봉 1000만엔(약 8800만원)을 넘는 직종은 전체 143개 가운데 5개에 그쳤다.
29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동양경제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5년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를 바탕으로 143개 직종의 추정 연봉을 분석한 결과, 항공기 조종사의 평균 연봉은 1632만엔(약 1억4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은 2025년 6월 급여 지급 실적이 있는 종업원 10명 이상 기업의 일반 노동자로, 단시간 노동자는 제외됐다. 연봉은 잔업 수당 등을 포함한 월 급여에 12개월을 곱한 뒤 연간 상여금과 기타 특별 급여를 더해 산출했다.
항공기 조종사의 월 급여는 122만 6000엔(약 1000만원), 연간 상여금 등은 160만 4000엔(약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의사로 평균 연봉 1512만엔(약 1억 3000만원)을 기록했으며, 두 직종만 평균 연봉 1500만엔을 넘어섰다.
3위는 경영·금융·보험 관련 전문직으로 연평균 1135만엔(약 1억원), 4위는 대학 교수(전문대 포함)로 1083만엔(약 9600만원), 5위는 치과의사로 1063만엔(약 9400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연봉이 1000만엔(약 8800만원)을 넘어선 직종은 상위 5개뿐이었다.
이어 법무 종사자가 981만엔(8700만원)으로 6위에 올랐고, 시스템 컨설턴트·설계자, 대학 부교수, 공인회계사·세무사, 연구자가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는 의료·법률·금융·회계·교육·정보기술 등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종이 주로 포함됐다.
반면 143개 직종 가운데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직업은 빌딩·건물 청소원으로 297만엔(2600만원)이었다. 항공기 조종사의 평균 연봉은 청소원의 약 5.5배에 달했다.
다만 이번 연봉 수치는 각 직종 종사자의 평균값을 기반으로 한 추정치다. 직종별 평균 연령, 근속 기간, 기업 규모, 고용 형태, 업무 내용 등에 따라 실제 개인의 연봉은 달라질 수 있다고 동양경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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