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노동자들 30일 총파업 예고

기사등록 2026/07/29 18:14:13 최종수정 2026/07/29 19:10:24
[울산=뉴시스] 금속노조 울산지부 관계자들이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 재건축 이후 부품사와 하청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금속노조 울산지부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소속 하청 노동자들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재건축으로 인한 고용 불안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울산공장이 1공장과 4공장 42부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현대글로비스 서열업체를 비롯한 부품사와 하청 노동자들이 고용 불안을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장 재건축을 결정하고 생산물량과 공급망을 조정하는 현대차는 고용과 생존을 위협받는 노동자들을 직접 책임져야 한다"며 "현대차는 노조의 원청 교섭 요구에 즉각 응하고 재건축과 생산라인 재편 과정에서 모든 부품사와 하청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30일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조합원들과 함께 총파업에 돌입,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부품사와 하청 노동자들이 더 이상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은 현대차가 결정하고 희생은 하청 노동자가 떠안는 불공정한 현실을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는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배열한 뒤 조립해 현대차 울산공장 협력사에 공급하는 하청업체 노동자 1600여명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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