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단일종목레버리지 27~30% 폭락
본주 흔들리며 파생상품 손실 일파만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SK하이닉스의 2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폭락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3분 기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일 대비 2280원(27.01%) 급락한 6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부분의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27~30% 가까이 추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의 2배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들도 18~20% 가까운 급락세를 연출 중이다.
이날 SK하이닉스가 2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공개했으나 반도체 투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23만2000원(14.97%) 내린 131만8000원에 거래되며 140만원선을 이탈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2만1000원(9.55%) 급락한 19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전 SK하이닉스의 실적 공개 후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상승 전환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과 주주환원 등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데 따라 투심이 빠르게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고점 대비 33%, 반도체 등 주도주들이 40% 안팎으로 하락하며 공포 강도가 커졌고, 이는 추가 투매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유발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코스피가 200일선인 5600대를 지지할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심 냉각을 고려하면 지지선 터치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지만, 국내 증시가 역대급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메모리 피크아웃, 중극의 증설 경쟁, 금리 인상 우려가 존재하지만 잠재적 위험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낙폭은 과도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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