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제주 어르신 건강보호…안부확인, 근무시간 조정

기사등록 2026/07/29 11:38:08
[제주=뉴시스] 제주시 건입동 인근 도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무더위쉼터 점검과 홀로 사는 어르신 안부 확인, 노인일자리 근무시간 조정 등 어르신 건강 보호 대책 가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합동으로 23일부터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무더위쉼터 경로당을 방문한다. 냉방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내 온도가 26~28도로 유지되는지, 운영시간을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은 별도로 살핀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652명이 어르신 8851명을 맡아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되면 하루 한차례 이상 안부를 확인한다.

야외에서 일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8237명은 근무시간을 앞당겼다.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7시로 조정하거나 사업에 따라 월 활동일수를 10일에서 8일로 줄여 한낮 무더위를 피하도록 했다.

도는 어르신들에게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 시간대 외출과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기후위기로 폭염과 열대야가 길어지면서 어르신들의 여름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더울 때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시원한 자리가 있고, 혼자 있어도 누군가 매일 안부를 확인하는 여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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