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말 건강 비상…마사회 제주본부 산통 예방 당부

기사등록 2026/07/29 11:16:42
[제주=뉴시스] 수의사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말을 진료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말 생산농가의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올해 말 생산농가에 혹서기 말 건강관리를 위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현장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지속된 폭염과 높은 습도로 인해 생산농가 말들의 산통(복통) 수술 사례가 증가했다. 산통은 말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될 경우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마사회는 ▲조사료(사일리지) 보관 상태 점검 ▲물수조 청결 관리 ▲충분한 휴식 환경 조성 ▲산통 초기 증상 관찰 및 신속 대응 등을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조사료가 쉽게 변질될 수 있는 만큼 공급 전 상태를 확인하고 탈수 예방을 위해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낮 방목을 줄이고 통풍과 환기가 원활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한편 휴가철 인력 공백에 대비해 말의 행동 변화 등 이상 징후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호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장은 "여름철 예방수칙을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해 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주목장 동물병원은 여름철 빈발하는 산통에 대비해 중증응급센터를 상시 운영하는 등 응급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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