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마운자로처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미약품 독자개발 비만치료제 이름이 ‘에페’(EPPE)로 최종 결정됐다.
2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르면 연내 출시될 비만치료제 이름을 에페로 지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내 및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했으며, 한미 신약개발의 서사가 담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본래 의미와 레거시, 창업주 임성기 선대회장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아 에페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는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등재한 국제일반명(INN)으로,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을 의미하는 접두사 ‘ef’와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 성분인 ‘exenatide’의 어미인 ‘-enatide’가 결합돼 탄생한 이름이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비만·대사질환 치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한미의 신약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집약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페는 단순히 시장에 출시되는 또 하나의 GLP-1 비만 치료제를 넘어 개발 과정의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혁신 전환점을 만들어낸 일련의 과정 자체가 한미의 핵심 가치인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을 함축적으로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브랜드명 확정과 함께 BI(Brand Identity) 및 디자인 로고 개발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에페 네이밍에는 한미가 오랜 시간 걸어온 신약개발의 서사가 담겨 있다”며 “GLP-1 비만치료제의 고유명사처럼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위고비, 마운자로와 함께 에페 역시 한미의 독자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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