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어 다수 포함…기후·생태·이주·공감 담은 다양한 작품 선보여
'투게더'는 산과 자연, 인간을 주제로 한 영화는 물론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모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세계 최초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 다수 포함돼 독창성과 희소성을 높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개미를 통해 생명의 역사를 돌아보는 '역사의 한 겹', 아이돌 팬 문화를 담은 '1대 다수의 사랑', 어린이의 순수한 감정을 그린 '리틀 스튜어디스', 호랑이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얼씨구', 울산 길고양이를 기록한 '화합로71번길', 제주 곶자왈의 소리를 담은 '소리숲' 등이 관객과 처음 만난다.
상영작들은 기후와 생태, 이주와 정체성, 현대 사회의 인간적 연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해수면 상승 문제를 스톱모션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새로운 시대', 생태계의 공존을 그린 '몬순의 전령들', 이주 2세대의 정체성을 담은 '작은 용의 바다', 전통 마상 경기를 이어가는 청년을 조명한 '라이딩 타임', 브라질 여성들의 자립을 담은 '전통을 빚는 여성들' 등이 포함됐다.
또 AI 시대의 공감을 다룬 '빈틈', 예술가와 다람쥐의 특별한 유대를 그린 '달달이는 내 룸메', 인간과 동물의 우정을 담은 '숨바꼭질' 등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창작진도 눈길을 끈다. '빈틈'은 초등학교 교사인 황의석 감독과 제자인 최연아 학생이 공동 연출했으며, '라이딩 타임'의 파르한 뭄타즈 감독 역시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건전지 할머니'의 전승배 감독과 '소리숲'의 김문경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장다나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객원 프로그래머는 "투게더 섹션을 통해 세대와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했다"며 "영남알프스의 자연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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