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00여 기업·기관 참여 'AIDC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초대 민간 의장 정재헌 KAIT 회장…네이버·LG·카카오 분과별 전면 배치
설계·구축·운영·클라우드 결합…국내 AI 데이터센터 체질 개선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와 산업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손을 잡았다. 단순히 건물과 서버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 기술 국산화와 수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를 계기로 마련됐다. 민관 협력을 통해 18.4GW(기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후방 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등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민관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민간 의장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KAIT) 회장인 재헌 SK텔레콤 대표가 맡는다.
의장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KT, 카카오 등 주요 ICT 기업 12곳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참여 규모는 400여 개 기업과 기관에 달한다.
얼라이언스는 수요·공급·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TF)로 운영된다. 수요 분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맡아 국산 AIDC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강화, 대규모 테스트베드 기반 실증 및 레퍼런스 방안을 마련한다.
공급 분과는 LG전자가 맡아 핵심 AIDC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 전략을 수립·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 기술과 솔루션의 상호호환성 및 표준화도 주도한다.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과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 방안을 마련하는 기반 분과는 카카오가 맡는다.
수출산업화 TF도 별도로 구성한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학습 시장과 AI 추론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UAE 등 해외 수요 국가를 대상으로 AIDC 구축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패키지 수출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데 그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기술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 AI 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헌 공동의장은 "AIDC 얼라이언스는 AI 시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연대의 시작이며,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능한 AI 데이터센터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GW급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전례 없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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