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2채 날린 김진원 "40억 빚더미…극단적 생각까지"

기사등록 2026/07/29 09:13:45
[서울=뉴시스] 제트스키 국가대표 출신 사업가 김진원이 사업 실패로 40억원의 빚을 떠안았던 사연을 공개한다. (사진=EBS)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제트스키 국가대표 출신 사업가 김진원이 사업 실패로 40억원의 빚을 떠안았던 사연을 공개한다.

29일 오후 9시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목재 회사를 운영하는 김진원이 출연한다.

김진원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제트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한강에서 레저장을 운영하며 선수 육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목재 회사의 연 매출은 최대 160억원에 달한다.

방송에서는 제트스키 11대와 보트 7대를 보유한 한강 레저장과 약 100억원 상당의 목재를 보유한 회사가 공개된다. 총무게 25톤의 통나무를 하역하고 가공하는 과정과 건조에만 8~9년이 걸리는 원목 통판도 소개된다.

학교를 중퇴한 김진원은 16세부터 목재를 운송하는 화물트럭 조수로 일했다. 이후 7년 동안 전국을 오가며 트럭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그는 "5톤 트럭이 내 숙소였다. 날씨가 조금만 추우면 머리에 얼음이 얼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0대가 된 뒤에는 모은 돈으로 11톤 트럭을 마련해 목재 운송과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해외에서 들여온 원목을 직접 구매해 전국에 판매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건설 현장에 자재를 납품한 대가로 분양권을 받아 아파트 12채를 보유하기도 했다. 김진원은 "한 달에 최대 3000만 원까지 벌어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사로부터 대금 대신 받은 어음이 부도로 휴지조각이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진원 역시 어음으로 목재를 구매한 상태여서 약 40억원의 빚을 떠안았다.

그는 아파트 12채와 거주하던 집, 보유 현금 등을 처분해 빚을 갚았고 다시 화물트럭 운전을 시작했다. 김진원은 "아침, 점심, 저녁 내내 산에만 다니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목재 판매에 다시 뛰어든 그는 특정 목재 상품을 앞세워 재기에 성공했다. 해당 상품은 감자탕 전문점과 기업인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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