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밀양과 양산에는 농업가뭄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창원·진주·김해·거제·의령·창녕·하동·산청 등 8개 시군에는 '주의', 통영·사천·함안·고성·합천 등 5개 시군에는 '관심' 단계다.
농업가뭄은 토양 수분 부족으로 농작물 생육에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되며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현재 도내 저수지 574곳의 평균 저수율은 44.9%로 평년(73.0%)보다 28.1%p 낮다.
가뭄이 가장 심각한 밀양은 가산저수지 등 40곳의 평균 저수율이 33.3%로 평년(77.8%)보다 44.5%p 낮다.
밀양 저수지 39곳과 창녕 저수지 4곳은 제한 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 밀양댐 저수량은 2524만㎥로 저수량이 경계 단계 기준인 2400만㎥ 아래로 내려가면 농업용수 실사용량의 30%를 감축해야 한다.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생활·공업용수도 최대 20%까지 제한 급수해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 관계자는 "하천에서 물을 끌어올려 저수지를 채우는 '양수저류', 하천에 간이양수장을 설치해 용수로에 물을 바로 보내는 '직접급수', 인근 저수지를 활용해 부족 저수지 수혜구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대체급수' 방법으로 저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수 공급의 안정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제한급수를 조치했으며 가뭄 '주의' 단계 진입 시부터 각 지사에서는 상황실을 운영해 주요 양수시설을 주·야간 가동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