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항공기 공급망 붕괴 영향
기존 예약 승객은 대한항공 편으로 변경
중복 노선의 비효율성 일시적 해소 전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화된 항공 부품 대란이 정비 일정 차질은 물론, 주요 노선의 장기 결항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내년 10월까지 띄우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는 7월1일부터 10월24일까지 비운항할 예정이었지만, 비운항 기간이 1년 추가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엔진 및 부품 수급 지연에 따라 운영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지고 있는 항공기 부품 및 소재 공급망 붕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도 엔진 공급 부족으로 A320 계열 항공기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엔진 및 부품 공급난이 장기화하면서 기존 항공기의 정비 일정은 물론, 신규 기재 도입까지 예상보다 늦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예약 승객들의 탑승편을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앞두고 두 회사의 호놀룰루 노선이 일시적으로 일원화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양사 간 중복 노선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이 일시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운항 편수는 856편, 탑승 여객은 22만7085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상반기(31만1908명)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도 매년 상반기 기준 22만~23만명대의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승객의 환불 요청이 있으면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다.
예대체 항공편은 기존 출발일 기준 전후 7일 이내의 일정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연결편 일정이 영향을 받는 승객에게도 대체편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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