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비중 지속 확대
올 6.3%→내년 16%로 2배 이상 증가
전력·배전 패키지 전략으로 수요 선점
올해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비중 6.3%를 2배 이상 끌어올려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핵심 제품인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결합한 패키지 형태의 공급을 바탕으로 수요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 부문 신규 수주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을 지속 늘리고 있다.
지난 2025년 1.8%에 불과한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비중을 올해 6.3%로 확대한다.
내년에는 해당 비중을 16.0%까지 늘릴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는 것은 그만큼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와 연계한 전력 제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묶어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는 전략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선점을 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글로벌 빅 테크 기업 3곳과 데이터센터 관련 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9년 이후 최소 2곳의 빅 테크 기업과 각각 1조원 이상의 데이터센터 관련 공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달 초 글로벌 빅 테크 기업과 최대 1조1212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관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빅 테크 기업이 북미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에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제품별 계약 규모는 전력기기 5673억원, 배전기기 5539억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해당 계약과 유사한 규모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중심의 데이터센터 확대 흐름에 대응해 관련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전력기기와 배전기기의 패키지 공급 전략으로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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