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근 3년 여름 냉방기기 화재 289건…에어컨 발화 많아

기사등록 2026/07/28 15:54:23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지역에서 최근 3년간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가 28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에어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여름철(6~9월)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냉방기기화재는 289건이며 이 가운데 217건이 에어컨에서 발생했다.

또 선풍기 47건, 제습기 14건, 냉난방기 11건 등 화재가 있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띈 것은 제습기 화재의 증가다. 제습기 화재는 2024년 1건에서 2025년 8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장마 등 습한 날씨에 제습기 사용이 증가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소방은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 예방을 위해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금지 ▲에어컨 실외기 주변 통풍 유지 및 먼지 제거 ▲장기간 보관한 선풍기 사용 시 전원선과 모터 상태 확인 ▲장시간 외출 시 제습기 전원 차단 및 흡·배기구 개방 등을 당부했다.

홍장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화재는 예방할 수 있다"며 "여름철 냉방기기는 생활 속 필수 가전인 만큼, 사용 시 안전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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