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한명월 교수, 단일공 갑상선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사등록 2026/07/28 14:00:54

헤어라인·구강절개 활용…고난도 갑상선암 수술까지 확대

[울산=뉴시스] 울산대병원 한명월 교수 (사진=울산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비인후과 한명월 교수(진료부원장)가 단일공(SP) 갑상선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목 앞 흉터를 남기지 않는 최소침습 수술을 지역에 정착시키는 한편, 갑상선 전절제와 림프절 절제 등 고난도 수술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로봇 갑상선수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대병원은 최근 지방 최초로 아랫입술 안쪽만 절개하는 완전 무흉터 구강절개 로봇수술도 도입해 환자의 병변 위치와 수술 범위에 따라 맞춤형 접근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암이 림프절로 전이된 환자의 근치적 림프절 절제술도 로봇으로 시행한다. 로봇의 확대 시야와 정교한 기구 조작을 활용해 암을 충분히 제거하면서도 목의 주요 신경과 혈관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갑상선을 모두 절제해야 하는 경우에도 한쪽 절개만으로 양측 갑상선을 제거하는 술기를 적용해 절개와 회복 부담을 줄이고 있다.

로봇수술은 흉터뿐 아니라 기능 보존에도 장점이 있다. 성대신경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어 목소리 변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절개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통증과 이물감, 삼킴 불편감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한 교수는 "최근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를 통해 로봇수술 환자가 기존 절개 수술보다 수술 당일과 다음 날 통증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인튜이티브(Intuitive) 공인 다빈치 SP 갑상선 로봇수술 프록터(Proctor)로 활동하며 전국 의료진 교육과 술기 표준화도 맡고 있다. 그는 "로봇수술 500례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흉터와 통증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최소침습 로봇수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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