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룰라 대통령 임석 하에 MOU 서명식 개최
축구·배구 등 인적 교류 확대…체육 분야 양국 첫 MOU
에너지 전환 가속화…스페인어 영화 공동제작해 시장공략
[브라질리아·서울=뉴시스]이인준 김지은 기자 = 한국과 브라질은 2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주, 체육 등 분야에서 총 7건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우주, 체육, 교육, 에너지, 산업기술 등 5건의 MOU에 서명하고 영화, 사이버보안 협력 등 2건은 별도 서명 후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양국은 우선 우주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발사 허가 절차' 등 양국 간 발사 규제 조화·간소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브라질 발사장 활용 시 행정비용 감소, 발사 대기시간 단축 및 불확실성 감소 등 발사 효율화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하반기 중 양국 간 중복절차 관련 국내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또 ▲달 탐사 및 관련 과학·기술·상업 활동 ▲우주 산업 및 경제 발전 ▲양국 위성 데이터(위성 촬영 사진·영상) 공유 관련 협력도 추진해 국내 기업들의 브라질 우주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 양국 간 최초의 체육 분야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축구·배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브라질과 협력해 우리 체육 역량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선수·전문가·지도자 등 인적 교류 ▲체육 관련 정책·경험 공유 ▲국제행사 관련 협력 등 체육 분야 전반의 교류 및 협력 확대 등이다.
아울러 1966년 한-브라질 문화협정 이후 60년 만에 교육 관련 문서인 교육분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브라질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반영한 기술·직업교육 및 고등교육 분야 협력,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교육 증진, AI·디지털 분야 교육 정책 및 경험 공유 등이 주 내용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에너지 전환 협력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이다. 정부 간 공식 협력 구축과 함께 정책·기술 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 및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산업기술 협력도 촉진한다. 양측은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소재 ▲첨단 전략산업(AI·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7개 분야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서명식을 계기로 영화 협력 양해각서 갱신과 사이버보안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발표했다.
영화 협력은 ▲상대국 영화 상영 확대 협업 ▲영화산업·정책 관련 정보·인력 교류 등 실질협력 구체화 등을 담았다. 특히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이베로아메리카권을 공략하기 위한 영화 공동제작 관련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보안은 ▲침해사고 대응 강화 ▲공동연구 및 정책 교류 ▲인적자원개발 등 정보통신망·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제공 등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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