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공장, 중남미 생산·수출 거점으로 육성
칠레 HVAC 아카데미 기반 현지 사업 접점 확대
브라질에서는 신규 가전공장을 중심으로 중남미 생산·수출 체계를 강화하고, 칠레에서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기반으로 현지 기업간거래(B2B) 사업 기반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류 대표는 이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열리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잇따라 참석한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후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서는 신규 생산시설과 중남미 사업 거점 전략이 주요 화두로 꼽힌다.
LG전자는 브라질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글로벌 사우스' 성장 전략을 이끌 핵심 국가로 육성하고 있다.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는 2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대지면적 76만7000㎡, 연면적 7만㎡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신공장은 프리미엄 가전과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을 생산하고, 브라질 내수뿐 아니라 인근 국가로 수출되는 물량도 담당할 예정이다.
파라나 신공장과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위치한 기존 생산기지를 합치면 LG전자의 브라질 내 프리미엄 가전·부품 생산능력은 연간 72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는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물류·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브라질 가전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칠레에서는 생활가전과 TV 사업에 더해 최근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HVAC 사업이 주목된다.
HVAC는 전장과 함께 LG전자가 B2B 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는 분야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칠레 산티아고에 210㎡ 규모의 HVAC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산티아고 HVAC 아카데미를 통해 현지 엔지니어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제품 공급 이후 유지보수까지 현지에서 수행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카데미를 제품 교육시설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와 파트너를 발굴하는 B2B 사업 거점으로 활용해 비하드웨어 매출 확대에도 나선다.
현재 LG전자는칠레를 비롯해 코트디부아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아카데미를 확대하는 추세다.
이번 남미 순방은 류 대표가 취임 이후 제시한 글로벌 사우스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류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도·브라질 등 글로벌 사우스를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2030년까지 해당 지역 사업 규모를 2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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