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리얼액션도 할 줄 아네" 비판, 우재준 "원내에서 해법 찾아야"
중징계 우려 등 정치적 최대 위기 극복 여부 지대한 관심
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최고위는 권 의원이 자진 탈당에 응하지 않으면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제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헐리우드 액션만 하는 줄 알았는데 리얼액션도 할줄 아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운동에 나섰던 2018년 5월 31일 오후 대구 중구 반월당에서 출정식을 끝내고 이동하다가 한 여성의 팔꿈치에 가슴을 맞고 뒤로 넘어져 허리를 다치고 꼬리뼈에 금이 갔다며 유세를 전면 중단했던 일을 꼬집은 것이다.
홍 전 시장은 "국회는 말싸움 하는 곳이지 몸싸움 하는 곳은 아니다"며 "일상적인 상관 모독이 지나치면 상관 폭행으로 발전한다"고 권 의원을 비판했다.
반면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은 27일 "권영진 의원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원내에서 적절한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어 조광한 최고위원이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에게 막말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 지도부가 윤리규정을 이야기할 권위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특정 사언에 침묵하며 편향적 운영을 계속하는 한 권 의원 사안에서도 윤리위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 대구경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권 의원 사안에 대해 말을 아끼며 사태 진전을 주시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권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던 대구시당 위원장을 스스로 맡지 않겠다며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의 계파 갈등이 개입되면서 조용한 수습은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권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당 지도부와 각을 세워왔으며 오세훈계로 알려져 있다.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입장이다.
당 중앙윤리위에는 외부 단체가 권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상태이며 시민단체는 경찰에 권리행사 방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광역단체장인 대구시장을 연임하고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하며 대구의 중진 정치인으로 자리매김 하려던 권 의원이 자신의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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