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자체 세출 구조조정부터 단행하라"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남구가 최근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약 10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이 단체로 제동을 걸었다.
부산 남구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재정 비상사태 선언을 철회하고 지방채 발행에 앞서 강도 높은 자체 세출 구조조정부터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재정 위기의 책임을 전임 구정에 전가하기보다 현 재정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자체적인 재정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지방채 발행은 향후 남구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사업과 관례적·선심성 사업 등에 대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과 예산 절감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자체 쇄신안 없는 지방채 발행 추진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박재범 남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의 내년도 예산은 약 472억원의 재원 부족이 예상되고, 순세계잉여금이 급감하는 등 재정난으로 인한 '재정 비상 상황'을 선포하며 1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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