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인터넷 거버넌스 인재 양성 새판 짠다…'아피가' TF 출범

기사등록 2026/07/27 09:50:19

KISA·ICANN, 아피가 중장기 발전 방향 논의 TF 출범

[서울=뉴시스] 24일(금) 그랜드조선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의 10주년을 맞아 출범한 ‘APIGA 미래 비전 수립 전담 추진단(TF)’의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발족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7.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함께 아태지역 인터넷 거버넌스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아피가(APIGA)'의 향후 10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KISA는 ICANN과 아피가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할 전담 추진단(TF)을 구성하고 부산에서 열린 2026년 아피가 폐회식 직후 발족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ICANN은 인터넷 도메인 이름과 인터넷 주소, 루트 서버 시스템 등 글로벌 인터넷주소자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998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아피가에는 올해까지 32개국 청년 397명이 참여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기관 취업과 인턴십,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별 아피가 개최도 확산되고 있다. 이달 기준 네팔,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한국, 호주, 홍콩 등 10개국에서 국가별 아피가가 열렸다. 기존 수료생이 후속 프로그램 멘토와 지역 커뮤니티 리더로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도 자리 잡고 있다.

TF는 아피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교육 체계의 지속가능성, 국제적 확장성, 안정적인 운영체계, 수료생 네트워크 관리 등을 논의한다.

KISA와 ICANN을 비롯해 아태지역 인터넷주소 관리기관(APNIC), 닷아시아(DotAsia), 인터넷소사이어티(ISOC) 등 주요 협력기관이 추진단에 참여한다. 이들은 각 기관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피가의 중장기 비전과 세부 실행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는 TF는 아피가의 미래 발전 방향과 실행 과제를 담은 '아피가 비전서'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아피가 전담 사무국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아피가는 지난 10년간 아태지역 청년들이 인터넷 거버넌스 분야로 진입하는 통로 역할을 해온 대표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추진단을 통해 다음 10년을 이끌 중장기 비전과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고 아피가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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