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中 라이양 5·6호기 원전 핵심 소재 공급 계약

기사등록 2026/07/27 09:45:40

원전 증기발생기용 초대형 단조품 공급 계약

라이양 3·4호기 이어 5·6호기까지 연속 수주

[서울=뉴시스] 지난 14일 중국 광저우 DFHM 본사에서 열린 라이양 원전 5 ∙ 6호기 증기발생기용 단조품 계약 체결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DEI 황초 수출입담당, DFHM 임지강 구매부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임성재 주단영업팀장. 뒷줄 왼쪽부터 DEI 손진평 수출입담당 부사장, DFHM 진려하 구매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영칠 주단BU장.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 차세대 원전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 공급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 동팡전기그룹 계열사인 DEI, DFHM과 중국 산둥성 라이양 원자력발전소 5·6호기에 적용되는 증기발생기용 초대형 단조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라이양 5·6호기에 적용되는 증기발생기용 채널헤드 4개와 튜브시트 4개 등 총 8개의 초대형 단조품을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채널헤드는 원자로 냉각재가 증기발생기로 유입·유출되는 통로 역할을 하는 하부 단조품이며, 튜브시트는 수천 개의 전열관을 지지하고 원자로 냉각재와 2차 계통의 물을 분리하는 증기발생기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조품은 직경 5m, 최대 130톤 규모의 초대형 제품으로 원전 증기발생기의 핵심 소재에 해당한다.

[서울=뉴시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단조공장에 설치된 1만7000톤 프레스기가 단조 소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최대급 1만7000톤 프레스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단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라이양 5·6호기에는 중국의 1400메가와트(MW)급 차세대 원전 모델인 CAP1400 노형이 적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라이양 3·4호기 증기발생기용 단조품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5·6호기 공급 계약까지 따내며 중국 원전 시장에서 연속 수주를 이어가게 됐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축적된 제작 경험과 초대형 단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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