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정치권 "국립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해야" 촉구

기사등록 2026/07/26 16:20:39

26일 공동성명…동부권 80만 시민 생명권 보장·의료 불균형 해소 절실

[순천=뉴시스] 26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민호 특별시의원, 권향엽 국회의원, 김문수 국회의원, 손훈모 순천시장, 유영철 순천시의장, 김정희 특별시의원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6.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의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훈모 순천시장과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순천시의회 의원 일동,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순천지역구 의원 일동은 26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국립순천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동부권 80만 시민의 생명권을 보장하고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시와 정치권은 이와 함께 "동부권은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해 중증·응급·필수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임에도 국립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응급환자들이 광주와 수도권으로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의료공백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의료인력 양성과 임상교육, 중증·응급환자 진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핵심 공공의료 기반"이라며 "특정 대학이나 지역 간 이해관계가 아닌 실질적인 의료 수요와 접근성,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라는 국가 공공의료정책의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순천의 입지와 국립순천대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들은 "순천은 통합특별시 동부권의 행정·교통·교육 중심지로 인근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 의료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접근성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국립순천대 역시 동부권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의료인력 양성과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담당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부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관계기관에 지역의 의료 수요와 접근성, 교육 여건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국립순천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국립의과대학 정원과 설립 절차를 조속히 확정하고 대학병원의 규모와 기능, 설립 일정, 재원 조달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천=뉴시스] 26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민호 특별시의원, 권향엽 국회의원, 김문수 국회의원, 손훈모 순천시장, 유영철 순천시의장, 김정희 특별시의원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6.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순천대와 목포대 양 대학 간 자율적인 협의와 그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국립순천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치돼 통합특별시 동부권의 중심대학으로 자리 잡고 중증·응급의료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형배 특별시장 인수위의 중재안이 결렬된 이후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가 27일 오후 대학 통합 등을 논의하는 2차 만남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