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중앙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어지며 채권 금리가 오르고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무보증 3년물 AA- 회사채 금리는 지난 24일 4.653%으로, 2023년 11월 14일(4.704%) 이후 2년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BBB- 무보증 3년물도 10.450%으로, 2024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증권가는 최근 금리 급등과 신용 스프레드 확대로 회사채의 절대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부터 금리 상승 위험을 경계해왔지만 현재는 금리가 전고점 부근까지 올라 캐리(이자수익)와 스프레드 측면에서 투자 기회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중앙그룹 사태에도 신용위험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았고, 장단기 공급 과잉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신용 이벤트만 없다면 기준금리 상단 확인과 함께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는 크레딧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신용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추가 손실 가능성은 높아진 캐리 수익으로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구간"이라며 "202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확대된 신용 스프레드는 오히려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공급 부담 완화와 함께 국민연금, 보험사 등의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며 "금리 고점 구간에서는 AAA 공사채와 AA급 회사채 등 초우량물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한 뒤 점진적으로 투자 등급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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