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사이영상 2연패…올 시즌 마친 뒤 FA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인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현 소속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은 24일(한국 시간) 스쿠벌이 디트로이트에서 시즌을 끝내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자신의 바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올 시즌 MLB 트레이드 마감일은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3일로,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스쿠벌은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 등과 함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스타 선수로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스쿠벌은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그렇게 말해왔고, 그 생각은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내내 이 팀에 대한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며 "나를 선택하고 성장시켜 준 이 팀과 도시를 위해 우승하고 싶다는 동기가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그것은 언제나 내 목표며, 다른 팀으로 간다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쿠벌은 MLB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24시즌 무려 18승(4패)을 올리며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도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의 성적을 내며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올 시즌엔 부상으로 주춤했다. 그는 지난 5월 팔꿈치 내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럼에도 기대보다 빠르게 회복과 재활 단계를 밟았고, 수술 38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 올 시즌 14경기 등판 6승 5패 평균자책점 2.83의 성적을 작성 중이다. 시즌을 마친 뒤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디트로이트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약 열흘 동안 스쿠벌을 잔류시킬지, 아니면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 자원을 확보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오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스쿠벌은 이 경기가 자신이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스쿠벌은 "그게(트레이드가) 현실이 될 수도 있고, 5일 뒤에도 홈경기 등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건 내가 답할 문제가 아니다. 프런트가 그런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나도 모른다"며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봤는데, 다른 선수들도 언론보다 5분 먼저 알았을 뿐이었다. 아마 이번에도 그렇게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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