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전날보다 상승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국제 유가가 두 달 정도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원·달러 환율은 1475.2원이다.
이날 오전 8시55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6으로 전날(101.44)보다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며 국제 유가가 약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5월 26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국제 유가는 이란 전쟁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 시간) 한국산 제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스위스를 상대로 기본관세 합산 12.5% 관세율을 산정했다. 특정 수입품의 기본 관세가 12.5%보다 낮으면 301조 추가관세를 더해 12.5%를 만들고, 기본 관세가 12.5%보다 높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이미 품목관세가 부과 중인 자동차 및 부품, 철강·알루미늄·구리 등은 이번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미국 대법원 판결로 취소된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한국에 최종적으로 부과될 관세가 15%를 넘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지난해 3500억 달러 상당의 대미 투자를 포함한 무역 합의로 25%의 관세율을 15%로 낮췄다. 이번 관세가 15%보다 높아지면 무역 합의보다 불리해진다.
한편 한국은 4회 연속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미국은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 거시정책과 환율정책을 평가해 3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 요건 중 2개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흑자 규모·비중이 과다한 경우엔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본다.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될 경우 별도의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으나,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로 외환정책에 제약이 발생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의 직접적인 경제 제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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