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아시아 쿼터 투수 왕옌청의 호투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한화는 42승(3무 44패)째를 수확해 6위를 유지했다.
4위 KIA는 49승 2무 42패를 기록해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두산 베어스(47승 3무 42패)와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한화 왕옌청의 호투가 빛났다.
왕옌청은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1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7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7실점(3자책점)하며 흔들렸던 왕옌청은 이날 호투로 아쉬움을 씻었고,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또 KIA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아시아 쿼터 선발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시라카와는 3이닝 5피안타(1홈런)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점)하며 무너져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한화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가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리드오프 오재원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고, 페라자가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을 작성하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한화는 왕옌청의 호투 속에 3회 3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갔다.
3회초 1사 후 오재원이 우월 2루타를 날렸고, 요나단 페라자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2점을 더했다.
KIA 차량이 전시된 홈런존에 직격하는 시즌 10호 홈런을 날린 문현빈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동시에 3000만원 상당의 KIA 차량 셀토스까지 품에 안았다.
한화는 4회초 박정현의 볼넷과 상대 2루수 김선빈의 잇단 실책으로 이은 무사 2, 3루에서 오재원이 땅볼로 박정현이 득점해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페라자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4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좌전 안타를 친 후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월 투런포(시즌 9호)를 작렬해 2-5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6, 7회 2점씩을 추가하며 다시 도망갔다.
6회초 박정현의 볼넷과 심우준, 오재원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했고, 상대 투수 폭투로 이어간 무사 2, 3루에서 페라자가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7-2로 앞섰다.
7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이도윤이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2호)을 작렬, 9-2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KIA는 9회말 선두타자 김민규가 우중간 3루타를 날린 뒤 박재현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1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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